실내 조명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고효율 배터리 전극 소재가 개발됐다. 이 기술은 태양광발전과 달리 장소, 날씨, 시간 제약이 없으며, 조명에서 나온 전기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다.

UNIST(총장 이용훈)는 송현곤, 권태혁 교수 연구팀이 실내조명을 받아 에너지 효율을 13.2%까지 끌어올린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. 기존의 광 충전 시스템 에너지 효율 최고 기록은 11.5%였다.

광 충전 이차전지는 빛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고 동시에 이를 저장하는 배터리다. 광 충전 이차전지는 리튬망간산화물(LiMn2O4)의 리튬 삽입 반응을 활용해 저장 전극으로 쓰며, 빛 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저장한다. 리튬 이온이 배터리 전극에 단위 시간당 더 많이 저장될수록 충전 효율이 높다.

연구팀은 전극소재인 리튬망간산화물(LiMn2O4)에 리튬 이온을 더 빠르게 집어넣는 방법으로 충전효율을 높였다. 리튬망간산화물에 전기화학적 자극을 줘 입자들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그 크기를 키움으로써, 리튬 이온이 전극에 더 많이, 더 빨리 저장될 수 있도록 했다.

원문바로가기

https://www.hellodd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92195